스마트폰뱅킹 등록자 4000만 돌파

스마트폰뱅킹 등록자 4000만 돌파

기사승인 2014-05-15 22:39:00
[쿠키 IT] 스마트폰뱅킹 도입 4년 6개월 만에 등록고객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이 9775만명이며, 이중 스마트폰뱅킹 등록자가 4034만명이라고 15일 밝혔다. 한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한 수치다. 인터넷뱅킹 등록자 9775만명 중에서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자는 절반 수준인 4834만명이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1년 전에 비해 44%, 지난해 말보다 8.5%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2737만건,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627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14.5%, 6.7% 증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뱅킹은 계좌잔액 조회와 소액 이체 위주로만 이용되고 있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불과하다.

스마트폰뱅킹 이용자는 2009년 12월 서비스 개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기반이 아닌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꾸준히 줄고 있다. 휴대전화에 인터넷뱅킹용 IC칩을 넣거나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비(非)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1221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2% 줄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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