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가개조는 모두가 뜻을 같이 하고 힘을 모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지만 나는 국민을 위해 더 노력하고 과거부터 쌓인 적폐를 제대로 바로잡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매진해달라는 국민의 깊은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부와 국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8월까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와 새로 임명될 총리·장관의 인사청문회, 내년 예산편성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중요한 현안들이 예정돼 있다”며 “여름휴가와 월드컵 등이 중요한 시기와 겹쳐 모두 긴장하지 않으면 국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