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회사의 명예를 실추하고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인사위에 회부했다. 예능PD 48명과 시사·교양·라디오·드라마 PD 170명도 “징계 시도를 철회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징계 결과가 알려지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는 “시대착오적 인사권 남용이자 민주적 가치에 대한 전면적인 도발”이라며 “개인의 양심에 대한 탄압이라는 점에서 반 민주적이다. 입사 3년차의 젊은 예능PD를 억압해 회사가 얻으려는 것은 ‘공포를 통한 침묵’이겠지만. 구성원들의 양심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