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격수 메르텐스 “월드컵과 평가전은 다를 수밖에… 한국은 난적”

벨기에 공격수 메르텐스 “월드컵과 평가전은 다를 수밖에… 한국은 난적”

기사승인 2014-06-12 10:20:55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결하는 우리나라를 ‘난적’으로 예상했다.

메르텐스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지다스크루지스에 차린 베이스캠프에서 마르크 빌모츠(45) 감독과 동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과 다르다”고 말했다.

메르텐스의 평가전 발언이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가나에 0대 4로 대패한 우리 대표팀을 겨냥한 것인지, 8일 벨기에 브뤼셀 킹보두앵 경기장에서 튀니지를 1대 0으로 격파하고 3연승을 질주한 자국 대표팀을 앞세운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메르텐스는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메르텐스는 “일례로 벨기에가 5대 1로 제압한 룩셈부르크는 이탈리아와 비겼다”며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 선수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와 벨기에는 오는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우리나라가 2차전까지 16강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같은 조 최강인 벨기에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김철오 기자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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