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지역이었는데…” 강원 횡성 고병원성 AI 망연자실

‘AI 청정지역이었는데…” 강원 횡성 고병원성 AI 망연자실

기사승인 2014-06-14 19:57:55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었던 강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횡성군의 한 거위 농가에서 거위들이 폐사해 도 가축위생시험소남부지소와 농림축산 검역본부에서 병성을 조사한 결과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판정됐다.

해당 농가는 거위를 방목하는 곳으로 철새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

강원도는 해당 농가의 거위 692마리와 발생 농가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한 양계농가의 닭 20마리를 이날 새벽 살처분하고 횡성지역 2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했다. 강원도는 또 최문순 강원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확대하고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월 원주시 호저면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다. 하지만 농가에서 직접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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