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 앞둔 독일 슈바인슈타이거, 헬기로 병원 급송… 왜?

포르투갈전 앞둔 독일 슈바인슈타이거, 헬기로 병원 급송… 왜?

기사승인 2014-06-16 16:09:56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가 포르투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판을 앞두고 헬리콥터에 실려갔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15일 대표팀 베이스캠프로부터 60㎞가량 떨어진 에우나폴리스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도로의 포장상태가 좋지 않아 슈바인슈타이거의 이동에는 헬리콥터가 동원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전날 훈련에서 발을 다쳤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본선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무릎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해당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대표팀으로 복귀해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모두 출전한 독일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최전방에서 거센 공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중원에서 얼마나 차단할지가 관심이다.

독일과 포르투갈은 17일 새벽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대결한다.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5대 1로 대파한 B조 1차전에 이어 대회 초반 최고의 빅 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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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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