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ERA 1.99’ 다나카, 토론토전서 6이닝 10K 1실점

‘11승·ERA 1.99’ 다나카, 토론토전서 6이닝 10K 1실점

기사승인 2014-06-18 14:09:55

경기 초반 난타 당했지만 그 뿐이었다.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5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마침내 1점대까지 떨어졌다.

다나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10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양키스의 2연패를 끊는 승리이자 14연속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3실점 이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2에서 1.99까지 낮췄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마크 벌리(토론토·10승)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1위로 뛰어올랐다. 10개를 추가해 탈삼진 113개를 잡은 다나카는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나카는 1회 선두타자 호세 레이예스에게 시속 146㎞(91마일)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홈런을 얻어맞았다. 첫 공이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호세 바티스타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브렛 로우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디오너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다나카는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3회 맞은 1사 1, 2루 위기에선 후속 로우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잘 넘겼다.

5회에는 첫 삼자범퇴가 나왔다. 카브레라, 바티스타, 엔카나시온을 3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절묘하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와 슬라이더에 토론토 타자들은 꼼짝없이 당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2사 후 프란시스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가와사키를 2루 땅볼 아웃시키며 퀄리티 스타트 및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104개로 스트라이크를 66개 던졌다.

6회 이후 오른 구원 투수진은 다나카의 승리를 지켜냈다. 델린 베탄세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호 세이브를 챙겼다.

양키스 타선도 다나카에 힘을 더했다. 3회 브렛 가드너의 역전 2점 홈런에 이어 5회에는 마크 테세이라가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3대 1로 토론토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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