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20분쯤 부산 연제구 온천천 산책로에서 A씨(19·여)가 데리고 나온 샤페이(큰 머리와 주름살이 특징인 중국 개)가 A씨와 지나던 행인 2명의 팔과 엉덩이 등을 물었다.
산책 도중 목줄이 풀린 게 원인이었다. 몸길이 60㎝ 정도인 이 샤페이는 목줄이 풀리자 행인을 물고 맹렬하게 짖으며 뛰어 다녔다. 다시 목줄을 채우려는 A씨도 물었다.
이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뜰채로 붙잡고 나서야 진정했다. A씨 등 3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