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온 애완견, 목줄 풀리자… 주인과 행인 2명 물어

산책 나온 애완견, 목줄 풀리자… 주인과 행인 2명 물어

기사승인 2014-06-18 15:49:55
나들이 나온 샤페이가 주인과 행인 2명의 팔과 엉덩이를 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목줄도 풀려 있어 지나던 다른 주민들도 불안에 떨어야 했다.

17일 오후 7시20분쯤 부산 연제구 온천천 산책로에서 A씨(19·여)가 데리고 나온 샤페이(큰 머리와 주름살이 특징인 중국 개)가 A씨와 지나던 행인 2명의 팔과 엉덩이 등을 물었다.

산책 도중 목줄이 풀린 게 원인이었다. 몸길이 60㎝ 정도인 이 샤페이는 목줄이 풀리자 행인을 물고 맹렬하게 짖으며 뛰어 다녔다. 다시 목줄을 채우려는 A씨도 물었다.

이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뜰채로 붙잡고 나서야 진정했다. A씨 등 3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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