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하렌, 시즌 8승… 다저스, 서부지구 단독 1위

‘5선발’ 하렌, 시즌 8승… 다저스, 서부지구 단독 1위

기사승인 2014-07-01 14:31:55

5선발 댄 하렌(31·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이끌었다.

하렌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7까지 낮췄다.

다저스는 하렌의 완벽투와 7회 클린트 로빈슨의 대타 안타에 힘입어 클리블랜드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 중인 다저스는 이날 휴식을 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반경기 차로 제치고 66일 만에 NL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랐다.

경기는 하렌과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7회 두 팀의 명암이 갈렸다. 7회말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좌전 3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안 유리베의 유격수 땅볼, A J 엘리스가 삼진으로 아웃돼 득점 기회가 물 건너가는 듯 했다.

다저스는 대타 작전을 냈다. 첫 번째 대타 헨리 라미레즈는 고의사구로 1루에 나갔다. 하렌의 타석 때 돈 매팅리 감독은 로빈슨을 내보냈다. 로빈슨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로빈슨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이자 타점이었다.

다저스는 8회초 브라이언 윌슨, 9회초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젠슨은 시즌 25세이브 째를 올렸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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