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레알에 이적요청?… 로드리게스 대체자로 급부상

디 마리아, 레알에 이적요청?… 로드리게스 대체자로 급부상

기사승인 2014-07-01 16:19:55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아르헨티나)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 마리아의 대체자로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를 낙점했다.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아스는 1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며 “현재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AS 모나코,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가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디 마리아가 팀을 떠나면 로드리게스를 대체자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는 근거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있었던 디 마리아의 인터뷰 내용을 들었다. 당시 리오넬 메시에 대한 극찬을 했던 디 마리아는 “마드리드에서 생활은 행복하지만, 내 거취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번 우승)’의 주역이었다. 시즌 초 가레스 베일의 영입으로 측면 공격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꾼 디 마리아는 이 역할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디 마리아-루카 모드리치-사비 알론소의 중원 3인방은 미드필드 구역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2관왕에 기여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 로드리게스, 하미레스에 관심을 보이자 디 마리아는 자신의 입지를 불안하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 마리아는 자신이 확실한 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모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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