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신약 ‘토파시티닙’ NEJM에 게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신약 ‘토파시티닙’ NEJM에 게재

기사승인 2014-07-02 17:16:55
"ORAL Start 임상연구 결과

토파시티닙의 ORAL Start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ORAL Start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로 24개월 동안 진행된 제 3상 임상연구로, MTX(메토트렉세이트)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956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토파시티닙 5mg 또는 10mg을 1일 2회 복용하거나, 8 주간의 점진적 증량을 통해 MTX 주 1회 최대 20mg로복용했다. 1차 종료점은 6개월 시점에 관절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mTSS(modified Total Sharp Score)와 미국류마티스학회 기준에 따른 호전율 70%를 의미하는 ACR7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70) 평가였다.

연구 결과, 치료 6개월 시점에 mTSS는 토파시티닙 5mg, 10mg 군은 각각 0.18점, 0.04점으로 나타났으며, MTX군은 0.84점을 보였다. ACR 70은 토파시티닙 5mg, 10mg 군은 각각 25.5%, 37.7%로 나타났으며, MTX군은 12%였다.

또한 치료 6개월 시점에서 정상적 신체 기능 여부를 측정하는 건강평가 설문 장애지수(HAQ-DI, health assessment questionnaire disability index)의 기준선에서의 평균 변화를 살펴본 결과,토파시티닙 5mg, 10mg군은 각각 -0.83, 0.94의 변화를 보인 반면 MTX군은 -0.58의 변화를 보였다. 이 결과는 24개월 평가 시점까지 지속되었다.

결과적으로 토파시티닙은 류마티스관절염의 구조적 손상 진행을 억제하고, 징후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임상 연구에서 나타난 것과 유사했다.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도 또는 중증도로, 모든 치료군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 반응은 감염이었다. 대상 포진은 토파시티닙군 4%, MTX군 1.1%에서 나타났으며, 토파시티닙 복용 환자 5명과 MTX 복용 환자 1명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했다. 또한 토파시티닙은 평균 혈청 크레아티닌과 지질 수치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주요 연구자인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메트로플렉스 임상연구센터의 로이 플라이쉬만(Roy M. Fleischmann)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시 임상적, 방사선학적, 기능적 효능에서 젤잔즈 단독 요법이 MTX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월등함을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일관되게 확인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젤잔즈 단독 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에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파시티닙은 MTX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는 적응증이 없다. 젤잔즈 5mg정은 미국에서 MTX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 대상 1일 2회 복용으로 승인 받았다.

젤잔즈는 MTX 및 기타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DMARD, 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와 병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또는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과 같은 면역억제제와 병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