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게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기욤 패트리(32·캐나다)가 우리나라에서 친구로부터 1억원의 사기를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패트리는 7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인 친구에게서 1억원의 사기를 당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 없다. 돌아올 수 없는 처지”라며 “좋은 경험이었고 나는 여전히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빚을 다 갚은 뒤에는 세 끼니를 한우로 먹고 싶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패트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프로게이머다. 2000년 게임채널 온게임넷 왕중왕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패트리는 같은 시절 전성기를 보낸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32)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패트리는 “홍진호가 노는 것을 좋아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거의 졌다”고 폭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