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쩌면 좋아”… 아르헨티나 출신 네덜란드 왕비, 4강전 응원은 어디로?

“나 어쩌면 좋아”… 아르헨티나 출신 네덜란드 왕비, 4강전 응원은 어디로?

기사승인 2014-07-08 11:46:55

아르헨티나 출신 네덜란드 왕비인 막시마 소레기에타(43)는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어느 나라를 응원할까.

AP통신은 오는 10일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을 앞두고 백성의 나라 네덜란드와 어머니의 나라 아르헨티나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막시마 왕비를 8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인 막시마는 군사정권 시절에 장관을 지낸 호르헤 소레기에타의 딸이다. 미국 뉴욕 금융업계에서 재직하다 빌럼 알렉산더르(47) 현 네덜란드 국왕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군부의 요직을 맡은 아버지의 이력 탓에 논란에 휩싸였지만 2002년 결혼을 강행했다. 알렉산더르가 지난해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막시마는 왕비가 됐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월드컵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면서 막시마는 고민을 안게 됐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알렉산더르가 국왕으로 즉위하기 전인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4강전은 토너먼트인 만큼 반드시 승패가 가려진다.

통신은 “네덜란드 왕궁 안에서 조금의 균열을 부를지도 모른다”며 “국왕 부부는 지난달 19일 포루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관전했지만 이번에는 경기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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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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