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의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한다.

사베야 감독의 에이전트 측은 12일 아르헨티나의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대표팀에서 떠날 계획”이라며 “아르헨티나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 요구를 받아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베야 감독은 인생의 계획을 반드시 지킨다”며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할 때부터 월드컵을 마치고 새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과 1986 멕시코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