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2년 연속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1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제84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5대 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3대 0)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40승2무43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동률까지 3경기차로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번 승리로 월드시리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서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올스타전에서 이긴 리그가 월드시리즈에서 4경기를 치르는 방식은 2003년부터 도입됐다. 그 해부터 11번의 월드시리즈에서 올스타전에 이긴 리그가 8번이나 우승했다.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의 ‘신성’ 마이크 트라우트(23)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