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쯤 가자지구 해변으로 날아든 포탄으로 9~11세 어린이 4명이 사망하고 성인을 포함한 7명이 부상했다. 숨진 어린이들은 모두 친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첫 번째 폭발에서 달아난 아이들이 두 번째 폭발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9일째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사격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222명, 부상자는 1670명으로 늘었다. 이날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는 6세와 4세 남매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어린이들의 연이은 희생에 세계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공격 목표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비극”이라며 “사안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