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승용차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7명 사망

청도서 승용차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7명 사망

기사승인 2014-08-03 10:13:55
경북 청도군에서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에 승용차가 휩쓸려 내려가 차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새벽 2시5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한 오토캠피장 앞 다리에서 윤모(27·경남 김해)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렸다. 청도군에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 영향으로 전날부터 80㎜ 이상의 비가 와 계곡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수색작업을 벌여 오전 6시40분쯤 사고지점에서 2㎞ 정도 떨어진 하전보에서 승용차를 발견했지만 승용차를 타고 있던 7명은 모두 숨져있었다. 차에는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남자 성인 1명, 여자 성인 4명, 남자 어린이 2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캠핑장에 피서를 왔다가 비가 많이 와 새벽에 철수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최일영 기자 기자
mc102@kmib.co.kr
대구=최일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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