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날벼락”… 람반장을 맨시티로 보낸 만수르

“이게 웬 날벼락”… 람반장을 맨시티로 보낸 만수르

기사승인 2014-08-03 10:55:55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왕가의 석유재벌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이 프랭크 램퍼드(36)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로 보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1) 감독은 3일 “램퍼드가 맨시티로 합류한다”며 “6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퍼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첼시에서 미국 뉴욕시티로 이적했다. 2001년부터 입은 첼시 유니폼을 13년 만에 벗었다.

맨시티와 뉴욕시티는 모두 만수르가 소유한 구단이다. 만수르는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램퍼드를 맨시티로 임대했다. 동절기에 일정이 없는 미국 프로축구의 리그 방식에 따른 결정이었다. 이로 인해 램퍼드는 2014~2015시즌 전반기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첼시의 골문을 노리게 됐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퍼드의 합류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키웠다”며 “램퍼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램퍼드를 투입할지에 대해서는 “상의하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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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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