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발생한 규모 6.5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367명으로 증가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 사망자수는 진앙지인 루뎬현에서 296명, 차오자현에서 60명, 취징시 후이쩌현에서 10명, 자오퉁시 자오양구에서 1명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1881명이다.
앞서 지진 발생일인 전날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들이 잠정 집계한 사망자는 122명, 실종자는 180여명, 부상자는 1300여명이었다. 하루 만에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약 200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쓰촨성 청두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