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아태지역 장애와 개발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12년 우리 정부 주도로 선포된 제3차 아태장애인10년(2013~2022)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서는 지역 내 개발도상국 장애인의 현실과 욕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개발도상국 장애인의 현실과 욕구, 국제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우리나라의 역할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둔다.
세미나에는 김성곤 국회의원을 비롯, 우상호씨,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 등 전문가 그룹 10여명과 한국청년 10명, 코이카?관련 전문가?대학생 10여명 등이 참여한다. 장애청년드림팀으로서 한국연수에 참여했던 아태지역 장애청년 10개국 10명도 참가한다.
장애청년드림팀은 2005년부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으로 실시된 국제연수프로그램이다. 545명의 국내외 장애, 비장애청년들이 9년 동안 총 43개국을 방문해 국제사회 경험을 통해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세미나에 국제연수를 받아왔던 아태지역 장애청년들이 참여해 더 내실있는 내용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에서는 유명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이 아태장애인 10년과 인천전략을, 코이카가 국제개발과 코이카의 역할을 주제로 사업소개를 진행한다. 아태청년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태지역 장애현황과 국제개발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청년드림팀 10주년과 맞물려 국내 전문가와 장애청년들 및 비장애청년들이 참여해 특별하게 진행되는 세미나”라면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장애인의 현실과 욕구, 국제 개발 사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장애청년드림팀)’는 오는 11일 발대식 및 청년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발대식에서는 ‘걸어온 10년, 걸어갈 10년’이라는 주제로 10기의 성공적인 연수를 기원하는 축사 및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청년컨퍼런스에서 그동안 드림팀에 참여했던 아태지역 개발도상국과 한국의 대표 청년들이 발표자로 나서 각자의 환경 속에서 살아온 삶과 환경, 앞으로의 비전을 TED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