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스 다 밟았다”… 마이클 커다이어, 올해 MLB 첫 사이클링 히트

“오늘 베이스 다 밟았다”… 마이클 커다이어, 올해 MLB 첫 사이클링 히트

기사승인 2014-08-18 17:40:55
ⓒAFP BBNews = News1

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타자 한 명이 한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모두 때린 경우다.

커다이어는 1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의 헛스윙 삼진을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때렸다.

1회 중견수 방향 3루타를 친 커다이어는 1대 4로 뒤진 6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7회에는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7대 5로 승부를 뒤집은 8회 2사 2·3루에서는 2루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번째이자 자신에게는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커다이어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었던 2009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생애 첫 기록을 세웠다.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세 번째로 양대 리그 사이클링 히트 기록 보유자가 됐다.

콜로라도는 커다이어를 앞세워 10대 5로 완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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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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