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생충학회 2018년 총회 대구 유치

세계기생충학회 2018년 총회 대구 유치

기사승인 2014-08-19 18:19:55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대구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유치단이 대구가 세계기생충학회 2018년 총회 장소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이 처음으로 세계기생충학회 총회를 유치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나 15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에서 오는 2018년에 열리는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International Congress on Parasitology)’ 개최지로 대구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기생충학회 총회는 전 세계 기생충·열대의학 전문가들이 학술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기생충학 분야의 올림픽으로, 2018년 대구 총회에는 약 60여국서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 유치는 그동안 축적된 우리나라 기생충학 분야의 국제적 명성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대구시, 대구컨벤션관광뷰로로 구성된 한국유치단의 치밀한 전략과 준비로 성사됐다. 한국유치단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에 있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투표권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득표활동을 벌이는 한편 유력인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 개최지 투표가 열리는 멕시코 총회 기간에는 ‘한국의 밤’ 행사 개최와 유치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과 대구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러한 한국유치단의 노력의 결과로 초반 우세를 차지했던 경쟁국 태국을 제치고 대구를 개최지로 유치할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MICE뷰로 실장은 “이번 유치를 통해 한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국제적 이미지 제고와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을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부서·부처, 중앙과 지방, 국내와 해외가 소통·협력하는 모범사례로 꼽을 만하다”라고 밝혔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박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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