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유니폼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2015~2016시즌부터 유니폼 타이틀 스폰서를 터키항공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삼성은 러시아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투자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권 팀으로까지 성장한 첼시와 2005년부터 계약했다. 유니폼 상의 가슴 부분에 로고를 새기는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었다.
한 시즌의 후원액은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첼시와 삼성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계속됐다.
터키항공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등을 후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인 리오넬 메시와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등을 광고 모델로 후원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