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째인 9일 오후 5~6시쯤 수도권의 교통 정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서울로 향하는 승용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울산 4시간30분 ▲대구 3시간30분 ▲목포 6시간50분 ▲광주 6시간 ▲대전 4시간 ▲강릉 4시간10분이다. 정오보다는 한 시간 안팎으로 줄었다.

일부 구간은 여전히 혼잡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선운산나들목~줄포나들목,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등 48.02km 구간이 정체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탄진나들목~청주나들목, 북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등 37.11km 구간도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까지 서울로 진입한 차량이 26만대라고 밝혔다. 자정까지 모두 48만대 차량이 상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는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귀경 차량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시간을 오후 5~6시쯤으로 보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