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가 히트곡 ‘미싱유(Missing you)’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환희는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 3라운드에서 2003년 플라이투더스카이 4집 앨범 타이틀곡 ‘미싱유’로 도전자들과 대결했다.
환희는 대결에 앞서 “‘미싱유’를 정말 좋아했던 매니저 형이 있었다”며 “그 형은 플라이투더스카이와 보아를 담당하고 있었다. ‘미싱유’를 발표하고 첫 방송을 마친 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미싱유’를 사랑해줬다. 우리는 매니저 형이 하늘에서 도와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노래를 부를 때 마다 그 형이 생각 나겠다”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환희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환희는 ‘미싱유’로 대결한 3라운드에서도 방청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종 66표로 도전자들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환희는 “앞으로 더 좋은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