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1대 3으로 완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거둔 원정 2연승에 이어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부동의 선두를 수성했다.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3⅔이닝 동안 2점을 내주고 무너졌지만 타선이 폭발했다. 특히 3대 3으로 맞선 6회초 한 이닝 동안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12명의 타자가 한 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2개로 콜로라도의 마운드를 공략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강판한 4회부터 파코 로드리게스부터 크리스 페레즈까지 6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 마운드’로 승리를 지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