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본명 이준경·24)와 미국 아이돌그룹 푸시캣돌스 출신 가수 니콜 셰르징거(36)의 혈연관계가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SNS에는 도끼의 사촌누나가 셰르징거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네티즌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 도끼의 형인 가수 미스터 고르도(본명 이준영·31)가 2012년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셰르징거와 사촌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뒤늦게 재조명을 받은 것이다.
도끼와 미스터 고르도는 한국인 어머니와 스페인·필리핀 혼혈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형제인 삼촌의 딸이 셰르징거다.
셰르징거는 2005년 푸시캣돌스를 통해 데뷔했다. 2010년 탈퇴한 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푸시캣돌스에서 보컬을 전담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맨 인 블랙 3’에서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X-Factor)’의 심사위원도 맡았다.
네티즌들은 “음악가 집안의 핏줄을 타고났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한다” “두 사람이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