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나타난 한 여고생이 지금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교복 차림에 구명조끼를 입고 광화문을 돌았다고 합니다. 이 학생이 우리에게 주려는 메시지는 ‘세월호를 잊지 말자’였겠죠.
이 학생을 찍은 휴대전화 사진 등은 지난 20일 인터넷에 오른 뒤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른으로서 이 학생 보기가 부끄럽군요. 울컥하기도 하고요.”
“이 학생을 보고 누군가는 정치적이라고 비판하겠죠. 저건 정치적인 게 아니죠. 인간 기본의 문제.”
“미안하다. 부끄럽다.”
이런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