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전선 이상 없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선 이상 없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기사승인 2014-09-24 06:53:55

‘체조 요정’ 손연재(20)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손연재는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에게는 물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다. 이어진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나란히 18.433점을 받아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000점·벨라루스)다.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덩썬웨(중국)는 볼에서 43위(15.366점)에 머물렀다. 후프에서는 예선 점수 17.383점으로 손연재보다 높았지만 결선에서는 17.583점으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우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손연재의 개인종합 예선 최종 순위는 24~25일 리본과 곤봉 종목을 통해 가려진다. 24위 안으로 진입하면 오는 26일 개인종합 결선으로 진출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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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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