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8에서 앱 크래시가 증가했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앱 크래시는 애플리케이션이 사용 도중 비정상으로 종료되는 현상이다.
24일 모바일 서비스 분석업체 크리티시즘에 따르면 iOS 8를 사용하는 기기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앱 크래시가 발생한 비율이 3.3%로 집계됐다. 지난해 iOS 7 업그레이드 이후보다 67% 많은 수치다.
페이스북이나 드롭박스 등에서 앱 크래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과 모바일 게시판에서는 이에 대한 항의도 속출하고 있다. 아이폰 4S 등 오래된 기종에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공식적인 입장을 회피하고 있다. iOS 8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iOS 8.0.1버전을 준비 중이며 수일 안으로 배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