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조정 싱글스컬 결선에서 8분46초5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홍콩의 리카만(8분59초91)을 13초39차로 따돌렸다. 3위는 베트남의 타탄후엔(9분16초36)이다.
김예지는 2㎞의 물살을 가르는 이 경기에서 절반인 1㎞ 지점을 4분22초39로 통과해 리카만보다 2초75 늦었다. 그러나 1.5㎞ 지점까지 역주를 시작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 조정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6년 도하 대회 남자 싱글스컬 부문에서 우승한 신은철에 이어 두 번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