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아스날이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아스날은 2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터키 갈라타사라이를 4대 1로 격파했다. 지난달 17일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 2로 완패한 아스날은 뒤늦게 1승(1패·승점 3)을 신고하고 조 2위에 올랐다. 조 2위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하한선이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공격수 대니 웰백은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에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지 못했던 웰백은 지난달 2일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스날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서는 한 골을 넣었지만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진가를 발휘했다.
A조 2차전에서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1대 0으로 격파했다. B조에서는 잉글랜드 리버풀이 스위스 바젤에 0대 1로 덜미를 잡혔다. 같은 조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불가리아 루도고레츠를 2대 1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