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안착했다. 29년 만의 진출이다.

캔자스시티는 6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LA 에인절스를 8대 3으로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였던 캔자스시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9대 8로 격파했다. 이어진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전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확보했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29년 동안 한 번도 페넌트레이스를 넘어가지 못했다. 올해의 경우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하며 오랜 설움을 달랬다.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놓고 7전4선승제로 벌이는 챔피언십시리즈의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볼티모어의 경우 1997년으로부터 17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이다. 두 팀의 챔피언십시리즈는 오는 1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시작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