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의 핵심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6·독일)이 무릎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난다.
독일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간)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외질의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12주간 외질을 대표팀 전력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외질은 지난 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를 0대 2 패배로 마친 뒤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전 출전을 위해 독일 대표팀으로 합류했다가 MRI 촬영을 통해 심각한 수준의 부상을 확인했다.
외질은 오는 11일 폴란드, 오는 14일 아일랜드와 벌이는 유로 2016 예선에 출전할 수 없다. 다음달 지브롤터 및 스페인과의 경기에도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싱데이(12월26일)’를 전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