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사회복무요원으로… “구청에서 난동 부리면 코리안좀비 만난다”

정찬성 사회복무요원으로… “구청에서 난동 부리면 코리안좀비 만난다”

기사승인 2014-10-14 11:50:55
정찬성 미니홈피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코리안좀비’ 정찬성(27·코리안좀비MMA)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진다.

정찬성은 14일 페이스북에 “오는 20일 훈련소로 입소한다. 한 달간 훈련하고 구청에서 근무한다”며 “한 경기를 더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허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년이라는 공백이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정찬성은 2011년 UFC로 진출해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조세 아우두(브라질)와 대결한 지난해 8월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눈과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다. 최근 복귀를 기대했으나 어깨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병역의 의무를 선택했다. UFC는 정찬성과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복귀를 기다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정찬성은 구청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는 “정찬성이 복무하는 구청에서 난동을 부리는 민원인이 사라질 것” “어느 구청인지 알 수 없으니 난동을 부리면 코리안좀비와 마주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의견이 쏟아졌다.

정찬성은 “감을 잃지 않을 만큼 운동과 재활은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현역으로 복무하지 못해 미안하다.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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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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