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선혜는 클럽에서 얼굴을 알아보고 말을 건 남성들에 놀랐다. 군인들이었다. 남성잡지 ‘맥심’에 등장한 자신을 알아본 팬들이었다. 군인들에겐 아이돌보다 절대적인 ‘맥심’ 모델의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클럽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 인사를 주고받은 팬들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다.
15일 쿠키TV에서 방송된 ‘S의 비결’의 64번째 주인공 박선혜는 ‘맥심’ 콘테스트 8강 진출자다. 청순한 모습과 발랄한 성격에 관능적인 몸매를 가진 박선혜의 이미지는 ‘맥심’ 모델로 부족함이 없다. 중국 상하이 재경대 재학 중인 여대생이지만 화보 촬영장에서는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변한다.
박선혜의 자신감은 ‘힙 라인’에서 나온다. 더 날씬한 허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 운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 브라질 비타미나 주스의 원료인 바나나, 아보카도, 우유에 망고를 넣고 갈아 마시는 음료와 저염식 위주의 식사는 박선혜가 건강미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운동도 빼놓지 않는다. 볼링과 암벽등반을 즐기는 박선혜는 집 주변 공원에서 하루 20~30분간 1000회씩 줄넘기를 한다. 최고의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이 튼튼해지고 신체기능이 활발해져 지구력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기에 적합하다는 게 박선혜의 설명이다. 줄넘기를 마치면 근력운동 30분과 걷기 30분으로 한 시간 넘는 운동을 마친다.
“긴장감을 놓쳐 허벅지(바지의 허벅지 부분이)가 터지는 대신 옷맵시가 터지는(아름답게 발산하는) 사람이 되겠다.” 박선혜의 S는 긴장감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