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2014~2015시즌 스타스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열었다.
남태희의 올 시즌 네 번째 골이다. 레퀴야는 1대 0으로 승리했다. 중간전적 6승1패(승점 18)로 리그 2위를 지켰다. 3점으로 벌어질 수 있었던 선두 알 사드(승점 19)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남태희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의 1기 대표팀 전력이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2대 0 승)에서는 전반 32분 결승골로 부름에 응답했다.
독일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이웃이었던 남태희는 ‘슈틸리케의 남자’로 불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