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 유가족 “주최·주관 기관과 보상 합의”

[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 유가족 “주최·주관 기관과 보상 합의”

기사승인 2014-10-20 10:28:55
성남=구성찬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참사의 희생자 유가족이 성남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데일리와 보상 문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재창 유가족협의체 간사는 20일 분당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 간사는 희생자인 윤철씨의 매형이다. 한 간사는 “합의가 통상적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확정한 뒤 세부적으로 확정할 수 있다”며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아이돌 공연 도중 발생했다. 지하 환풍구 철제 덮개가 무너져 관람객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주최기관, 이데일리·이데일리TV는 주관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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