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또 하락했다. 70위보다 네 계단 위다. 사상 최저다.
FIFA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국가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66위로 지난달보다 세 계단 내려갔다. 지난달에는 63위였다. FIFA가 국가별 순위를 매긴 1993년 8월 이후 최저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 중에서는 이란이 51위로 가장 높았다. 일본은 52위, 우즈베키스탄은 65위다. 우리나라는 AFC에서 4위다. 대륙별 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는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아시아는 40위권 밖으로 밀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1위다. 준우승국 아르헨티나는 2위다. 콜롬비아와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 프랑스, 우루과이, 포르투갈, 스페인(이상 순위 순서)이 10위권을 형성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순위표 최상단을 4년간 지켰던 스페인은 10위권 밖으로 밀릴 위기에 놓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