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축구대표팀 주장 살해범, 넌 반드시 잡는다”

남아공 대통령 “축구대표팀 주장 살해범, 넌 반드시 잡는다”

기사승인 2014-10-28 10:13:55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자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센조 메이와(27·올랜도 파이리츠)를 살해한 범인을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범인에 대한 경고였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주마 대통령은 “메이와의 죽음으로 국민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다”며 “경찰은 살해범 검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메이와는 남아공 대표팀 골키퍼이자 주장이었다. 지난 27일 남아공 보슬루러스의 여자친구 자택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메이와는 2015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예선 4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으로 남아공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세계 축구계에도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주마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경찰은 범인 검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지급할 계획인 포상금을 15만 란드(약 1500만원)에서 25만 란드(약 2500만원)로 인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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