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큐어백, ‘폐암 면역요법’ 개발 협력 체결

베링거인겔하임·큐어백, ‘폐암 면역요법’ 개발 협력 체결

기사승인 2014-11-04 16:34:55
베링거인겔하임이 mRNA(messenger RNA) 기반 약물 개발의 선두 기업인 ‘큐어백’과 함께 ‘폐암 면역요법’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

mRNA기반 기술은 RNActive 백신을 통해 특정 면역 반응을 유도해 종양과 싸울 수 있도록 환자의 면역 체계를 최적화하게 된다. 이러한 암 면역 요법은 최근 SCIENCE 매거진에서 “2013년 획기적 치료법”으로 선정되는 등 새롭고 혁신적인 암 치료 접근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과 큐어백이 협력하는 CV9202는 폐암에서 과발현된 6개의 항원을 부호화한 mRNA 분자의 결합으로 종양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큐어백에서 진행한 최초 임상 연구에 따르면, CV9202 및 이전 단계의 RNActive 폐암 백신인 CV9201 모두 항종양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의 발생에 있어 임상적 활성과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CV9202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포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파티닙 병용 요법’과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화학방사선 병용 요법’ 등 최소 두 가지 디자인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책임자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큐어백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치료법과 면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치료와의 병용 요법을 깊이 있게 연구할 것이다. 이를 통해 폐암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파이프라인을 더욱 폭넓게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 협력에 대해 큐어백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잉마르 호어(Ingmar Hoerr) 회장은 “최근 암 치료의 최대 혁신 중 하나로 대표되는 암 면역 요법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있어 든든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키뉴스 제휴사/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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