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24·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왼쪽 측면 공격을 차단했다.
윤석영은 9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네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시티였다. 측면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에 가담하면서 2대 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퀸즈파크 레인저스는 전반 20분 찰리 오스틴의 선제골로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다. 후반 30분 맨시티의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자책골을 넣는 행운까지 얻었다. 그러나 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다.
퀸즈파크 레인저스는 올 시즌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간전적 2승2무7패(승점 8)로 최하위 번리(승점 7)를 승점 1점차로 따돌렸다. 2부 리그 강등권인 19위다. 맨시티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발목을 잡혀 순위 반등의 기회를 놓쳤다. 중간전적 6승3무2패(승점 21)로 3위다. 선두 첼시(승점 29)와는 승점 8점차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