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이란 원정 징크스? 내가 깨줄게”

슈틸리케 감독 “이란 원정 징크스? 내가 깨줄게”

기사승인 2014-11-10 23:44:55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리나라의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5주 만에 다시 만나 기쁘다”며 “그동안의 평가전처럼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하고 두 번의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파라과이를 2대 0으로 제압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국인 코스타리카에는 1대 3으로 졌다.

슈틸리케 감독의 중동 원정 2연전은 2015 호주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한 평가전이다. 오는 14일 오후 11시30분 요르단, 18일 오후 9시55분 이란을 각각 상대한다. 특히 이란과의 경기가 관심이다. 우리나라는 이란과의 전적에서 9승7무11패로 열세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 징크스를 의식한 듯 복수를 다짐했다.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알고 있다”며 “좋지 않았던 과거를 되갚아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정에서 선수 22명을 차출했으나 출국에는 한국, 일본, 중국 프로축구 소속 선수 9명만 동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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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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