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수능 끝! 수험생 성형 이런 점은 주의하자

[쿡기자의 건강톡톡] 수능 끝! 수험생 성형 이런 점은 주의하자

기사승인 2014-11-15 06:00:55

드디어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능을 마친 이맘때면 성형외과를 찾는 어린 환자들이 비중이 늘어나죠. 수능을 끝낸 수험생이나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여유 있는 기간에 수술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병원을 찾기 때문인데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할 경우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것도 하나의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고민 없이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수술을 하면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수술 자체를 후회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처음 성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변의 이야기에도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되도록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해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과 같이 중요한 날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 시기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또 보이는 것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신체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요소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현택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처음 성형을 할 때 수술 방식이나 수술 정도를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으면 수술을 후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이 무렵에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병원의 과도한 이벤트나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충분히 고민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너무 어린 나이에 성형을 할 경우 골격 성장에 대한 부분이 걱정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수험생인 십대 후반은 골격 성장이 거의 끝난 시기이다. 성장에 대한 걱정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점검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행여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본인의 얼굴을 고려하지 않고 고민 없이 수술을 결정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학생 스스로 정보를 찾아 부모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선택을 하고 결정하는 것은 좋지만 잘못된 정보나 주변 친구들의 말에 너무 휩쓸리지 않는지 따져보고 보호자와도 충분한 상의를 한 뒤 수술 여부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이 끝난 시기에는 각 분야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데요. 병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시기에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서 본인의 얼굴이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결정하면 후회가 따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얼굴을 사랑하세요. 그런데도 성형을 하고 싶으시다는 마음이 계속 드신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내 얼굴은 소중하니까요.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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