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직도 사퇴할 듯

조현아,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직도 사퇴할 듯

기사승인 2014-12-12 08:12:55
국민일보 DB

‘땅콩 리턴’ 논란에 휩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계열사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의를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김포공항 인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하고 사과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사퇴했지만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10일 부사장직도 내려놨다.

그러나 대한항공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본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조 전 부사장은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방식을 질책하며 이륙 직전의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렸다. 사무장을 내리게 지시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에서 기내 상황을 진술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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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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