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또 대표팀 주전 탈락… 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또 대표팀 주전 탈락… 왜?

기사승인 2014-12-29 14:33:55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대표팀 주전 명단에서 또 빠졌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다음달 2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상비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3명의 후보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소트니코바는 개막 이전까지 부상이나 기권으로 중도 하차하는 대표팀 선수가 없을 경우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대표팀 명단에서 사실상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소트니코바는 앞서 러시아선수권대회를 발목 부상으로 건너뛰었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최종 합계 224.5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24)는 219.11점으로 은메달이었다.

세계 언론과 여론은 소트니코바의 경기력과 연기력이 김연아를 넘어설 수준이 아니었다면서 비난을 퍼부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201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등 대부분의 주요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유럽선수권대회 불참으로 논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은 러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엘레나 라디오노바와 준우승자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4위 안나 포고릴라야를 대표팀으로 차출했다. 15세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3위를 차지했지만 연령기준 미달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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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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