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9일 니퍼트와 총액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니퍼트는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오른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마운드를 5년째 밟게 됐다. 한때 일본 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니퍼트는 떠나지 않았다.
니퍼트는 네 시즌 동안 107경기에서 52승 2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다승이다. 올 시즌에는 유희관과 외롭게 선발 로테이션을 교대하면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1을 작성했다.
올해 선발진의 붕괴로 부진했던 두산은 내년부터 니퍼트와 장원준, 유니에스키 마야, 유희관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