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살인) 등으로 체포한 정씨(5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인천의 자택에서 전모(71·여)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인근 빌라 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전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말다툼의 원인과 범행 과정에 대한 A씨의 진출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프로파일러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