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메디컬, 슈넬생명과학 인수 나서

리젠메디컬, 슈넬생명과학 인수 나서

기사승인 2015-01-22 16:19:55
리젠메디컬그룹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슈넬생명과학 인수에 나섰다. 그룹은 1월 중으로 슈넬생명과학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9일 일부 언론 매체 및 제약 업계에 따르면 리젠메디컬그룹은 슈넬생명과학 재무 등에 대한 기업실사를 오는 23일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은 지난해 9월 M&A를 추진하는 등 과거 수차례 M&A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리젠메디컬그룹 측이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인수주체를 김우정 리젠성형외과 대표원장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젠메디컬그룹이 슈넬생명과학 인수에 나선 것은 그룹 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리젠메디컬그룹은 기존 바이오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슈넬생명과학을 인수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리젠메디컬그룹이 진행 중인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관련 사업과 관련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바이오 사업 확장을 위해 제약 및 바이오 회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젠메디컬그룹은 김우정 대표원장이 이끌고 있다. 케이블 채널인 ‘렛미인’의 성형외과 의사로 유명한 김 원장은 성형외과뿐 아니라 리젠메디컬그룹을 통해 화장품, 의료관광,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해 왔다. 김 원장은 지난해 9월 코스닥상장사 리젠(옛 에이치에이엠)을 인수해 코스메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슈넬생명과학은 에이즈치료제 아지도민을 직접 생산해, 국내 병·의원에 직접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지도민은 기존 에이즈치료제 AZT의 복제약이다. 아지도민은 최근 에볼라 치료제로 사용된 라미부딘처럼 에이즈바이러스의 복제를 담당하는 역전사효소의 기능을 방해하는 저해제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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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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