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얼굴 선호하는 그녀, 알고보니 안면비대칭?

왼쪽얼굴 선호하는 그녀, 알고보니 안면비대칭?

기사승인 2015-01-23 09:44:55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사진을 찍을 때 유독이 한쪽 얼굴만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 저마다의 얼짱각도와 함께 오른쪽, 왼쪽얼굴 중 특히 예쁘고 잘생기게 나오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왼쪽얼굴과 오른쪽얼굴 사진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이는 미세한 안면비대칭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이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얼굴 뼈에 변형이 와 얼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대게 좌우가 완벽하게 동일한 사람은 없지만, 비대칭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미용적인 부분은 물론 기능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얼굴 뼈에 변형을 가져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한 턱관절장애를 들 수 있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턱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턱관절의 근육 및 인대가 여러 습관과 요인으로 인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점차적으로 안면비대칭을 유발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이갈이를 하는 습관과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그리고 턱을 괴는 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할 때 턱에서 뼈가 어긋나는 느낌과 함께 딱딱 소리가 난다거나 관절주변에 통증이 느껴지고 있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흔히 이러한 현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안면비대칭을 비롯한 이명, 목, 어깨통증, 만성두통 및 각종 신경장애 등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게 된다.

잠실 뽀빠이정형외과 이재학 원장은 “일단 턱관절 불균형이 발생하면 안면비대칭의 염려와 함께 여러 통증질환, 저작능력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턱관절장애가 오면 가장 먼저 음식을 씹는데 불편함을 가져와 치아를 문제삼을 수 있다. X-ray 등의 정확한 검진 하에 원인을 분석, 구강내 교근 및 익상근 이완, 하악골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한 활주운동, 경추1번의 변위 교정 등의 치료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계획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턱관절장애를 가져오는 잘못된 습관을 꾸준히 교정해줘야 한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